티스토리 뷰
목차
KBO는 11월에 대만과 일본에서 펼쳐질 2024 프리미어 12 대비를 위한 팀코리아 훈련 소집 인원 35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개막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하므로 이번 명단에 없는 선수라도 추후 발탁될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전력강화위원회는 포스트시즌 및 소집 훈련 기간 각 선수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후 7명의 선수가 제외되고, 최종 28명의 참가 선수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훈련에 소집된 35명의 선수와 아쉽게 소집에 제외 된 선수들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프리미어 12 선수 소집 명단
✅ 구단별로는 LG 6명, KT 4명, SSG 2명, NC 3명, 두산 4명, KIA 7명, 롯데 2명, 삼성 4명, 한화 1명, 키움 2명이 선발되었습니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 두산 김택연은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구단별 소집 인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
✅ KIA 타이거즈 / 3루수 / 김도영 선수
▪ 올해 프로 3년차를 맞이한 KIA 김도영은 정규시즌에서 폭발적인 기량을 보였습니다. KBO 리그 최연소이자 최소 경기로 30-30을 달성했습니다. 141경기, 타율 0.347(554타수 189 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정규시즌 MVP가 확실해졌고, 프리미어 12에서도 활약이 매우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 두산 베어스 / 투수 / 김택연 선수
▪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운 두산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 선수도 천만 관중 돌파라는 역대 최고의 흥행을 이끈 주역으로 손꼽힙니다. 김택연은 최고 구속 155.1km/h의 강력한 구위를 가진 직구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우완 강속구 투수입니다.
✅ KT 위즈 / 투수/ 박영현 선수
▪ 2022 신인 1차지명으로 KT 위즈에 입단한 박영현은 지난 시즌 52경기 51⅔이닝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6으로 호투를 펼친 데 이어 올 시즌 68경기 75⅓이닝 3승 3패 32홀드 4세이브를 기록하였습니다. 낮은 포심 패스트볼을 적극 활용하였고, 데뷔 첫 홀드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10승 2패 평균자책점 3.52 입니다.
✅ 롯데 자이언츠 / 외야수 / 윤동희 선수
▪ 롯데의 젊은 중심 타자들을 칭하는 윤나고황손(윤동희, 나승민, 고승민, 황성빈, 손호영)의 일원인 윤동희 선수는 롯데의 자랑입니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5툴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윤동희는 풀타임 2년차인 2024 시즌에 본인의 파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타격폼으로 바꾸면서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많이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두 자리수 홈런과 30개 이상의 2루타를 기록하여 장타율이 0.1 가까이 상승하였고, 팀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선구안도 크게 개선되면서 3할 7푼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삼성 라이온즈 / 외야수 / 구자욱 선수
▪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구자욱 선수는 2024 정규시즌 9월 이후 치른 16경기에서 타율 0.500(58타수 29안타·1위), 9홈런(1위), 24타점(1위)의 압도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두 타석 중 한 타석꼴로 안타를 쳤고, 7타석 중 한 타석꼴로 홈런을 날리는 환상적인 활약으로 9~10월 월간 MVP를 수상했습니다.
✅ 키움 히어로즈 / 내야수 / 송성문 선수
▪ 수비에서는 유격수를 제외하면 내야 어디에 갖다놓든 수준급으로 소화하는 내야 유틸리티 선수입니다. 23시즌 까지는 거의 대부분 3루수를 맡았지만 24년에 들어 1, 2루수로서도 출장을 하게 되었고, 모두 준수한 지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4 정규리그 전반기를 단 1실책으로 마감하는 등 최상급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수비 능력으로는 리그 최상위 수준입니다.
✅ LG 트윈스 / 포수 / 박동원 선수
▪ 일명 '노가다 스윙'으로 불리는 특유의 타격폼에서 적극적인 장타가 터집니다. 111의 wRC+와 0.8의 OPS를 기록할 정도로 포수임에도 중심타선에 배치가 될 수 있는 공격형 포수 입니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수비에서는 도루저지율도 상위권을 마크합니다. 단순히 어깨가 강한 것을 넘어, 팝타임도 빠른 편이고, 송구가 상당히 정확한 선수입니다. 여담으로 24년도 연봉이 25억으로 KBO리그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선수입니다.
✅ SSG 랜더스 / 내야수 / 박성한 선수
▪ 박성한은 공수주 3박자를 모두 갖춘 유격수로 SSG 랜더스에 꼭 필요했던 기복 없는 타자입니다. 24시즌에는 장타에 대한 단점 또한 극복하여 3할 - 10홈런 - OPS 0.790을 기록할 만큼 타격도 매우 꾸준하고, 센스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 주루나 수비 때 순간적인 판단을 매우 잘 내리는 선수입니다.
✅ NC 다이노스 / 내야수 / 김휘집 선수
▪ 박병호를 연상시키는 '티라노 스윙'을 바탕으로 탁월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선수 입니다. 프로 3년차인 2023 시즌에는 안타 92개 중 30개가 장타이고, 106의 wRC+를 기록할 정도로 평균 이상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휘집은 풀타임 시즌을 치렀던 2022 시즌 이후 순장타율이 매년 0.1을 넘기고 있습니다. 김휘집은 선구안이 꽤 좋은 편이라 볼넷을 잘 골라내고 볼넷 비율이 10% 초중반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정도면 리그 전체로 따져도 수준급인 선수 입니다.
✅ 한화 이글스 / 투수 / 김서현 선수
▪김서현은 KBO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구속과 구위를 지닌 우완 강속구 투수 중 한 명으로 최고 구속 160km/h를 기록하는 날카로운 패스트볼을 던집니다. LA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비슷한 낮은 팔각도의 스리쿼터로 와일드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고, 전광판 기준 최고 구속은 160.7km/h, 공식 KBO 기준으로는 158km/h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구종은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이고 이외에도 투심, 커브 등을 비롯해 스플리터, 너클볼까지 다양한 구종을 구사합니다.
아쉽게 소집에 제외 된 선수들
✅ 한화 문동주 / 노시환 선수
▪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1선발 역할을 했던 문동주는 부상 여파로 제외되었습니다. 한화 구단측은 KBO에 문동주의 부상과 컨디션 상태를 전달했고, 전력강화위원회가 고심 끝에 문동주 없이 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문동주는 현재 공은 만지지 않고 컨디셔닝 위주로 훈련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무리 빨라도 11월이 지나야 공을 만질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당장의 국가대표 경기 출전은 무리인 상태입니다.
▪ 노시환 또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며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어깨 부상과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 한화 류현진 / KIA 양현종 / SSG 김광현 선수
▪ 관심을 모았던 류현진과 양현종, 김광현 선수의 이름도 팀 코리아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리면서 KBO의 세대 교체를 시사했습니다.
✅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 KT 위즈 강백호
▪ 키움 김혜성과 KT 강백호 선수는 작년 중국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혜택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른 병역특례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아쉽게도 2024 프리미어 12 일정과 겹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팀 코리아 명단 35명의 선수들은 10월 23일 소집되어 24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시작합니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에 소속 선수들은 포스트시즌 일정이 모두 종료된 후 합류 예정입니다. 프리미어 12는 개막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야구 대표팀 예비엔트리 60명에 속해있는 선수라면 추후 발탁될 여지는 있습니다. 또한 포스트시즌 및 소집 훈련 기간 각 선수를 기량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후 7명의 선수가 제외되고, 최종 28명의 참가 선수를 확정합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